멋사 국비지원 부트캠프 최종 합격 (고용24 수강신청, 훈련장려금 관련 유의사항)

지난 편에서 밝혔듯 영국으로 떠나기 전 부트캠프 수강을 결심했고, 이를 위해 국민내일배움카드 발급 및 퇴사 신청까지 완료했다. 지원했던 2개의 부트캠프 중 5월부로 시작하는 멋사 그로스마케팅 부트캠프(2기)로 최종 수강이 확정되었다. 서류 합격 이후 고용24 수강신청을 거쳐 최종 합격까지의 과정을 이 편에서 풀어 보겠다.

 

국민내배카 발급 관련해서는 아래 1편 글 참고.

직장인 국민내일배움카드 발급 자격/방법 (국비지원 부트캠프 신청)

 

그로스 마케팅이라는 분야가 좀 생소하기도 하고, 나는 좀 더 단순/직관적인 퍼포먼스 마케팅이나 디지털 마케팅 분야로 커리어를 재구성할 생각이긴 한데 그래도 데이터 분석을 핵심으로 하고 파이썬, SQL부터 Panda, Numpy, Tableau, GA4 등 다양한 애널리틱스 툴을 익힐 수 있는 점이 마음에 들어서 이 멋사 부트캠프로 선택했다. 

 

 

스파르타코딩클럽은 커리큘럼이 좀 더 데이터 입문자를 위한 차근차근 스타일이긴 했으나 출국 시기랑 수강 일정이 애매하게 겹쳤고, 9-9이라는 필요 이상으로 빡세보이는 수업 시스템이 걸려서 서류 합격까지만 하고 수강신청은 하지 않았다.

 

국비지원 부트캠프에 서류 합격하고 국민내일배움카드까지 준비되었다면 이제 고용24(HRD-net)에서 온라인 수강신청을 하면 된다. 이 고용24 수강신청이 확정이 되어야 '최종합격'이 되는 것이라서, 퇴사 통보 일정 등으로 마음이 급하던 나는 이 부분을 최대한 빠르게 처리했다.

 

고용24_개인

 

[훈련 진단/상담 - 온라인 수강신청 - 고용24 유선상담 & 지원내용 검토 - 훈련기관의 최종 검토 - 최종합격] 절차로 진행되는데, K-디지털 트레이닝(KDT) 과정의 경우 유선상담 절차가 생략된다고 해서 다행히 좀 더 빠른 처리가 가능했다. 온라인 수강신청 완료부터 최종 합격 발표까지 영업일 기준 3일 정도 걸렸다. (목요일 신청 - 월요일 발표)

 

 

고용24에 로그인하고 [직업 능력 개발] --> [훈련 찾기·신청]으로 들어가서 신청하려는 훈련과정을 검색하고, [수강신청] 버튼을 눌러 온라인 수강신청을 진행하면 된다.

 

 

수강신청 자체는 별 거 없고 간단한 인적사항 입력, 그리고 훈련장려금을 수령할 계좌 정보를 입력하면 된다.

 

훈련장려금을 받으려면 수강 단위기간(1달) 동안 50% 이상 출석, 그리고 전체 수업 출석율 80% 이상이어야 한다는 조건이 있다. 단위기간이 끝나는 시점마다 훈련기관 측에서 수강생 출석율을 체크해 고용24 측에 보고하면 그걸 바탕으로 훈련금이 지급된다고 한다. 

 

또 재직자 신분으로는 장려금을 받을 수 없기에, 국민내일배움카드를 재직자 신분으로 발급받았더라도 추후 실업자 신분으로 변경해야 한다. 그리고 나처럼 연차 소진으로 인해 퇴사일이 부트캠프 수강 일정과 겹치는 경우엔 재직자의 훈련 참여에 대한 회사 측 동의서 같은 자료가 있어야 부정출결 등의 소지를 방지할 수 있다.

 

(이건 훈련기관마다 좀 케바케라서, 나처럼 퇴사 일정 조율 때문에 골치가 아픈 재직자들은 훈련기관 측에 사전 문의해 두는 것이 좋다.)

 

 

훈련지원금 수급 관련해서는 위와 같이 국비지원 훈련 신청자격에 부합하는지 체크리스트도 있으니 참고. 국민내일배움카드를 발급받았다면 이 단계에서 결격 사유는 없을 것이다.

 

 

그리고 좀 귀찮게도 내가 수강하는 전액 무료 부트캠프와 같은 K-디지털 트레이닝(KDT) 과정을 신청한다면 워크넷을 통해 구직신청을 해둬야 한다. 재직자 신분이어도 해야 한다고 한다.. 참고로 워크넷은 이제 서비스가 종료되어서 고용24에서 채용정보 --> 구직신청 메뉴로 들어가 진행하면 된다. 

 

 

이렇게 구직신청 및 부트캠프 수강신청을 마치고 나면 [온라인 수강신청 이력]에 나의 신청상태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. 검토요청(고용센터 검토 과정)에서 하루 만에 신청중(고용센터 검토완료)로 넘어갔고, 주말이 지난 뒤에는 카톡으로 아래와 같이 부트캠프에 최종 선발되었다는 안내가 왔다.

 

 

최종 수강 확정이 되어야 직장에 퇴사 통보를 할 수 있어서 기다리는 것이 조금 힘들었는데, 그래도 예상보다는 빠르게 처리가 되어서 다행이었다. 조기 퇴사를 감행하고 듣게 된 부트캠프인 만큼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참여해 출국 전까지 많은 것을 얻어가야겠다.